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아시아 등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2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아시아지역에서 2018년보다 11.9% 이상의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에서 자기부담금 축소정책의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매출 5159억 원, 영업이익 4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3.68%, 영업이익은 73.3% 증가하는 것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제조기업으로 아시아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인 스트라우만보다 아시아시장에서 2006년부터 줄곧 1.1~2.5배 많은 매출을 냈다.
올해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에서 거둘 매출은 2018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영업환경도 좋아졌다. 2018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 내야 하는 자기부담금은 50%에서 30%로 축소됐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국내 임플란트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부터는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에도 외형 성장을 지속했으나 반품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많이 발생했다. 반품 충당부채는 2015년 말 167억 원에서 2018년 말 기준 382억 원으로 2.3배 증가했다.
반풍 충당금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을 고려할 때 향후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