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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차 점유율 하락 어떻게 막을까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4-07 19: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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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기아차 점유율 하락 어떻게 막을까  
▲ 현대 모터스튜디오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수입차 공세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하락을 막기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 회장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또 LF쏘나타와 K5 등 현대기아차의 주력 모델에 모두 7개의 엔진을 장착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수입차는 올해 들어 승승장구하며 월간판매량 기록을 석달 만에 2번이나 갈아치웠다. 앞으로 국산차와 수입차의 구분이 무의미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강남에 전시장 잇달아 개장하며 젊은층 공략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중순 서울 강남역 인근에 ‘오토스퀘어’ 3호점을 연다.

오토스퀘어는 자동차 전시와 판매, 휴식, 체험 등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현대차는 2011년 서울 중구 수표동에 1호점, 지난해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2호점을 열었다.

현대차는 180평 규모의 오토스퀘어 3호점을 여는 데 100억 원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오토스퀘어에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 고급 세단들을 전시한다. 또 렉시콘과 하만카돈 등 최고급 오디오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한다.

현대차는 지난달 삼성동 코엑스몰 내부에 디지털 화면으로 현대차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도 열었다. 이곳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여러 차량을 선택해 체험해 볼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논현동 도산대로 부근에 총 6층 규모의 ‘현대 모터스튜디오’도 개관했다. 지난 1월까지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곳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시장들은 당장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사람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 아니다. 자동차를 구경하고 체험하려는 잠재적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현대차가 체험용 전시장을 잇달아 여는 이유는 강남의 젊은층을 대상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차 구매율이 높고 현대차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젊은층을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점유율 하락 어떻게 막을까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LF쏘나타와 K5에 7종류 엔진 장착


현대기아차는 주력모델인 LF쏘나타와 K5를 모두 7개 엔진으로 선보인다.

여러 종류의 엔진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고성능을 원하는 소비층은 터보로, 높은 효율을 원하는 소비층은 디젤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 대응하려 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가솔린과 LPG,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LF쏘나타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초 2.0 터보 모델도 출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하반기에 디젤과 1.6 터보를 추가해 총 7개의 엔진 라인업을 완성하기로 했다.

기아차도 최근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K5를 공개하며 ‘두 개의 얼굴, 일곱 가지 심장’이라는 전략을 선보였다. 디자인과 엔진의 조합에 따라 총 14개의 모델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는 신형 K5에 2.0, 2.0 터보, 1.6 터보의 가솔린 엔진과 함께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모두 7개의 엔진을 장착한다.

기아차는 또 차량 전면부 디자인을 ‘모던스타일(MX:MODERN EXTREME)’과 ‘스포티 스타일(SX: SPORTY EXTREME)’ 등 2가지로 출시한다.

수입차 판매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과 달리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1분기 내수시장 점유율(상용차 포함)은 66.9%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점유율 69.3%에 못 미쳤다.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3월 62%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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