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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인수 위해 중간지주사 설립하기로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9-01-31 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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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해 조선통합법인과 사업법인으로 물적분할된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이 KDB산업은행과 중간지주회사인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인수 위해 중간지주사 설립하기로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현대중공업그룹은 31일 산업은행과 조선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에 합의하고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물적분할을 통해 조선합작법인이 상장회사로 남고 사업법인은 '현대중공업'이라는 이름으로 비상장회사가 된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지주 아래 중간지주회사인 조선합작법인을 두고 이 중간지주회사 아래 대우조선해양과 기존의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4개 계열사를 거느린다.

현대중공업은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 지분 55.7%를 현물로 출자받고 그 대가로 조선통합법인에 상환전환우선주 1조2500억 원 규모와 보통주 600만9570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조선합작법인의 신주 확정 발행가는 주당 13만7088원이며 대우조선해양 주식의 현물출자 확정가액은 주당 3만4922원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조선합작법인의 지분 28%, 산업은행은 지분 7%와 1조2500억 원 규모의 우선주를 보유하게 된다.

김정엽 현대중공업 상무는 콘퍼런스콜에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독립회사로 운영된다”며 “영업과 생산 등은 기본적으로 현재 시스템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회복 필요성에 관한 하나의 답안"이라며 "어느 한 기업이 다른 한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해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구조의 거래를 추진해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하면서 경쟁의 효과도 함께 살려나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우리는 수 년 동안 각고의 자구 노력과 체질 개선에 전념해왔으며 주요 경쟁국들의 조선업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에 있는 만큼 더 이상 우리 조선산업의 체질 개선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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