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는 조선합작법인의 지분 28%, 산업은행은 지분 7%와 1조2500억 원 규모의 우선주를 보유하게 된다.
김정엽 현대중공업 상무는 콘퍼런스콜에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독립회사로 운영된다”며 “영업과 생산 등은 기본적으로 현재 시스템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회복 필요성에 관한 하나의 답안"이라며 "어느 한 기업이 다른 한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해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구조의 거래를 추진해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하면서 경쟁의 효과도 함께 살려나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우리는 수 년 동안 각고의 자구 노력과 체질 개선에 전념해왔으며 주요 경쟁국들의 조선업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에 있는 만큼 더 이상 우리 조선산업의 체질 개선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