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사업에서 점유율 확대를 지속하고 하반기부터 퀀텀닷(QD) 소재사업에서 신규 공급도 시작되는 만큼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28일 한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10% 상항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솔케미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5일 8만1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지난해 11월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생산시설의 증설을 마쳤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메모리 모듈의 출하 증가와 인텔의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에 따른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퀀텀닷 LCD(액정표시장치) TV사업과 퀀텀닷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사업을 본격화하는 점도 한솔케미칼 실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QD LCD TV를 중저가 영역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QD OLED TV를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라인업을 늘릴 것”이라며 “특히 QD OLED TV에서는 한솔케미칼의 QD 재료 출하량이 QD LCD TV보다 최소 5배 늘어나는 만큼 내년부터 한솔케미칼의 QD 재료사업 매출의 2차 성장기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이후 한솔케미칼의 QD 재료사업 매출은 과산화수소사업 매출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솔케미칼 QD 재료사업 매출은 515억 원가량으로 분석됐는데 2020년에는 2천억 원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