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에피클로로히드린(ECH)와 가성소다 등 주력 화학제품의 업황이 나빠져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5만8천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4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주력제품에서 업황이 회복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를 소폭 내린다”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에피클로로히드린과 가성소다 등을 주력제품으로 삼고 있다.
에피클로로히드린은 경기 둔화에 따라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줄고 가격도 떨어졌다.
가성소다는 인도 정부의 수입제한정책에 발목잡혀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급락했다. 다만 가성소다는 내수 판매 비중이 높아 당초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타격이 덜할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정밀화학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3030억 원, 영업이익 1조699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9.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