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이 2월 전국에서 1만 가구가 넘는 일반분양 물량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이 2월 전국에서 아파트 기준(임대제외) 1만401가구의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2월 계획 집계치 8359가구보다 24% 많다.
▲ 2월 전국에서 1만401가구가 일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부동산인포> |
지난해 2월 실제 분양실적은 4844가구로 애초 계획의 58%에 그쳤다. 문재인 정부 들어 나온 부동산 규제들이 본격 시행된 영향 등으로 분양실적이 애초 계획의 6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인포는 “규제 지속 영향 등으로 올해도 건설사들이 계획대로 분양일정을 지킬지는 의문”이라며 “다만 지난해 계획했다가 미뤄진 물량이 포함돼 일정을 늦추기 쉽지 않은 만큼 작년보다 실적이 증가할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5795가구로 전체의 55.7%를 차지했다. 지방도시가 3940가구(37.9%), 지방5개 광역시가 666가구(6.4%)로 뒤를 이었다.
주요 분양예정 단지들을 살펴보면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3구역에 아파트 220가구, 오피스텔 34실 규모의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에 각각 1540가구, 71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일반분양한다.
경기 안양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비산동 비산2재건축사업을 통해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6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체 분양 규모는 1199가구에 이른다.
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수성구 두산동에 332가구 규모의 수성레이크 푸르지오를, 울산에서는 두산건설이 남구 신정동에 256가구 규모의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일반분양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