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을 높이면서 여러 업체가 난립한 스마트폰시장에서 인수합병을 불러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엣지 덕분에 최소 6개월 동안 최고급 스마트폰시장에서 앞서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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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일 삼성전자가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가 갤럭시S6엣지 덕분에 최고급 스마트폰시장의 점유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갤럭시S6제품군이 5천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지금까지 갤럭시S4가 첫해 4500만 대 팔려 최다 첫해 판매량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특히 갤럭시6엣지의 파급력이 더 큰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엣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에 힘입어 최소 6개월 이상 다른 브랜드의 추격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6엣지의 휜 화면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기능이 됐다”며 “제조공정에 어려움이 있는 갤럭시S6엣지가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는다면 갤럭시S6과 합쳐서 올해 5500만 대도 팔릴 수 있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가 애플보다 다른 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관측했다.
이 시장조사업체는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 제조업체들의 점유율을 더 많이 빼앗아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독자적 운영체제(OS)인 iOS를 사용해 고객이탈 우려가 적은 반면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업체들은 갤럭시S6제품의 흥행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런 시장의 변화에 따라 삼성전자가 난립하는 스마트폰 업체들을 인수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인수합병은 주로 1위 브랜드가 주도하지만 삼성전자가 안 하면 다른 브랜드가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