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소형 SUV 쏘울의 3세대 모델인 ‘쏘울부스터’의 판매를 시작한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강동 스테이지28에서 쏘울부스터의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쏘울부스터는 강력한 주행성능은 물론 최첨단 사양까지 갖춰 새롭게 태어났다”며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지닌 쏘울부스터가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쏘울부스터는 2013년 2세대 쏘울이 출시된 지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모델이다. 1.6L 터보 모델과 전기차(EV) 모델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가솔린 모델의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 등 동력전달계)은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27.0kgf·m의 1.6L 터보 엔진, 응답성이 개선된 7단 듀얼 클러치변속기(DCT) 등으로 구성됐다.
쏘울부스터의 복합연비는 17인치 타이어 12.4km/ℓ, 18인치 타이어 12.2km/ℓ다. 18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연비가 기존 모델(10.8 km/ℓ)보다 13% 향상됐다.
쏘울부스터는 △스마트크루즈 컨트롤 △후측방충돌 경고 △차로이탈 방지보조 △전방충돌 방지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방교차충돌 방지보조 △하이빔 보조 등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기술이 적용됐다.
쏘울부스터EV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기아차의 전기차 최장 주행거리 386km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사양 △다양한 전기차 특화 편의사양 등이 특징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최장의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보다 80% 이상 향상된 150kW(킬로와트)의 출력을 확보하고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 효율을 높인 모터가 장착됐다.
쏘울부스터EV는 기존 쏘울EV보다 용량이 2배 이상 늘어난 64kWh(킬로와트시) 고용량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쏘울부스터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1914만 원 △노블레스 2150만 원 △노블레스스페셜 2346만 원이다.
전기차 모델은 2월에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프레스티지 4600만~4700만 원 △노블레스 4800만~4900만 원에 책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