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석탄 가격 하락과 해외 프로젝트 종료의 영향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LG상사는 2019년에 물류부문에서 영업이익 증가분보다 자원부문과 인프라부문의 영업이익 감소분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 “석탄 가격 하락에 따라 자원부문 수익이 감소하고 해외에서 진행하던 석유화학 플랜트사업도 종료돼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상사는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 감(GAM) 석탄광구를 통한 석탄 생산을 늘려왔지만 석탄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생산량 증대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
투르크메니스탄 석유화학 플랜트사업이 2018년 10월에 종료되면서 인프라부문 사업 규모가 축소된 점도 LG상사의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G상사는 올해 자회사의 영업이익 250억 원가량이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돼 주당 순이익은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LG상사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720억 원, 영업이익 203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7% 늘지만 영업이익은 3.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