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기존 면세점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신규 면세점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1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신세계 주가는 25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양 연구원은 “신세계가 2019년 상반기에 기존 면세점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신규 면세점에 투자를 확대하는 점을 반영해 신세계 적정주가를 낮춘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100% 자회사인 신세계DF를 통해 면세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DF는 2019년에 영업이익 282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추정치보다 10.1% 줄어드는 것이다. 2019년 영업이익률도 1.1%로 2018년 추정치보다 0.5%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는 2018년에 인천공항 제1터미널 DF1, DF5구역에 공항면세점을 열었고 서울 강남에도 시내면세점을 열었다.
이에 따라 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국 경기가 둔화하고 중국정부의 전자상거래법 시행 때문에 중국 보따리상 수요가 다소 위축되면서 기존 면세점의 성장률이 부진할 수 있다.
신세계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7532억 원, 영업이익 3897억 원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3.2% 늘지만 영업이익은 1.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