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인도 아난타푸르 직업교육 고등학교에서 열린 기아차의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가 인도에서 교육환경 지원을 통해 가난한 지역민의 자립을 돕는다.
기아차는 18일 인도 아난타푸르(Anantapur) 직업교육고등학교(ITI)에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의 인도지역 출범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기아차는 2012년부터 지역민의 자립을 돕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인도공장을 준공하는 만큼 인도에도 활동영역을 넓힌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지역 주민들에게 자동차제조 관련 기초지식을 교육하기 위해 아난타푸르 폴리텍(기능대학)에 냉방기기, 강의장 페인트, 책걸상 등을 지원한다.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도 참여한다.
아난타푸르 직업교육 고등학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교육을 지원하고 취업준비 교육 과정도 개발하기로 했다.
힌두푸르 폴리텍에도 신규도서와 과학실습도구, 교구재 등을 지원하고 모바일스쿨을 운영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을 돕는다.
기아차는 힌두푸르 폴리텍을 거점으로 인근 학교에 찾아가 소외된 농촌 지역 청소년의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아난타푸르 및 페누콘다 지역에 '해피무브 봉사단' 80명을 파견해 지역 정부의 협조 아래 봉사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인도는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교육기관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기아자동차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