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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후발주자 현대백화점 면세점사업 올해 공격 앞으로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9-01-2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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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올해 면세점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새 성장동력을 마련했는지 평가받는 시험대에 서게 됐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51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지선</a>, 후발주자 현대백화점 면세점사업 올해 공격 앞으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20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올해 매출목표로 6천억~7천억 원을 내걸었다.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이사는 2018년 10월31일 현대백화점면세점 개장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에서 2019년 매출 6천억~7천억 원을 내고 2020년에는 매출 1조 원 이상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가 세운 매출목표를 놓고 다소 공격적이라고 업계는 바라본다. 

시내면세점 가운데 개장한 지 3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면세점은 손에 꼽히기 때문이다. 비교적 최근에 3년 안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곳은 신세계면세점, HDC신라면세점 정도다. 

이 때문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2019년 매출목표를 달성할지 여부는 2020년 매출 1조 원 클럽에 가입하느냐를 가를 핵심적 가늠자일 수밖에 없다. 

2019년 현대백화점면세점 전망을 놓고 증권업계에서는 시선이 엇갈린다. 

특히 중국 보따리상 수요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지,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돌아올지 여부가 관건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뿐 아니라 국내 면세점사업에서 중국 보따리상의 매출 비중은 절대적이다. 

중국 정부는 2019년 1월1일부터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시행해 보따리상을 규제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는데 만일 보따리상 수요가 줄어든다면 현대백화졈면세점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이런 타격을 만회하려면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다시 돌아와야 한다. 중국 정부가 사드보복으로 중국 온라인여행사들이 한국 단체관광상품을 팔지 못하도록 규제했는데 이런 빗장이 다시 풀려야 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5월 한국을 방문해 한국과 중국 관계를 놓고 중대한 결정을 밝힐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첫 해 성적이 갈릴 수도 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이 2019년 상반기까지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면서 영업손실이 2018년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중국 정부의 규제와 단체관광객 회복 강도, 국내 면세점 경쟁 등 때문에 실적 변수가 많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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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이사.

삼성증권은 현대백화점이 면세점사업부에서 2019년 매출 58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백화점이 면세점사업에서 2019년 매출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면세점사업에서 중요한 명품 유치에서도 여전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백화점면세점에는 3대 명품으로 꼽히는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 등 브랜드를 유치하지 못했다. 이런 명품 브랜드의 제품은 제품 가격이 비싸고 고객을 끌어모으는 효과가 커 면세점사업자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다만 중국 등 주요 고객층이 주요 명품 브랜드보다 설화수나 후 등 한국 화장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타격이 적을 것이란 시선도 있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지금은 설화수, 후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향한 중국인 수요가 많다”며 “명품을 유치하지 못 했어도 한국 화장품의 수요에 힘입어 현대백화점면세점이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공식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2018년 11월1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현대백화점면세점 개장식에는 직접 참여해 테이프를 자르면서 사업에 힘을 실어주면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016년 말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뒤 거의 2년 만에 면세점을 개장하면서 시장의 의구심을 받아왔는데 정 회장이 직접 나서서 이런 시선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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