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신한생명 노조 "정문국 사장 내정은 신한생명 죽이기"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1-17 17:28: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한생명 노조가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의 신한생명 대표이사 내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신한생명지부는 17일 성명서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정 사장을 밀어붙이는 이유는 조 회장 본인의 안위를 위해서일 뿐”이라며 “지금이라도 내정 인사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신한생명 노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57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문국</a> 사장 내정은 신한생명 죽이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노조는 "조 회장이 차기 그룹 회장 선임 과정에서 경쟁할 인물들을 미리 그룹에서 떠나보내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채용비리’ 재판에서 증인들을 압박하기 위해 정 사장을 내정했다"고 주장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에 올해 3월로 임기를 마치는 계열사 사장 11명 가운데 7명을 교체했다. 

그동안 매년 2월에 진행하던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2개월 앞당겨 실시한 데다 인사폭도 예상보다 크게 이뤄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신한생명 노조는 신한생명 대표이사를 피인수기업에서 찾은 점에도 불만을 보였다.

신한생명 노조는 “신한생명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812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33.1% 늘었지만 오렌지라이프는 같은 기간에 영업이익이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신계약 가치 등 다른 지표를 분석해도 신한생명이 오렌지라이프를 앞선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신한생명 대표이사를 자체 발탁하지 않고 피인수기업인 오렌지라이프에서 찾는 것은 ‘신한생명 죽이기’”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