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한섬이 공개한 '2019 F/W 파리패션위크' 시스템 프레젠테이션 룩북 이미지. <한섬> |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전문회사인 한섬이 세계 4대 패션위크인 파리 패션위크에 참여한다.
한섬은 '2019년 F/W 파리 패션위크'에 한섬의 캐주얼 패션 브랜드인 시스템과 시스템옴므가 함께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섬은 국내 패션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남녀 브랜드가 함께 파리 패션위크에 공식적으로 참가한다.
파리 패션위크는 세계 4대 패션쇼로 꼽히는 행사로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가 모두 참가하는 행사다.
패션위크는 행사기간에 세계 유명 백화점과 패션·유통 바이어들에게 다음 시즌에 출시할 신제품을 소개하고 선판매를 진행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패션마켓'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섬은 “시스템과 시스템옴므의 2019 가을/겨울 디자인 콘셉트는 'VERSUS(대)'로, '스트리트 패션'과 '럭셔리 드레스'의 조화와 같은 이질적 형식과 의류 소재 등을 조합했다”며 “이를 통해 역동적이고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섬은 이런 디자인 콘셉트에 맞춰 권투 경기장에서 영감을 얻은 '복싱 매치(Boxing Match)'로 패션쇼 무대를 꾸밀 계획을 세웠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단독 패션쇼를 위해 2018년 6월부터 톰 브라운과 로에베 등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의 홍보를 담당한 전문 홍보회사와 최근 베트멍, Y-project 등 이머징 브랜드 프로덕션을 맡았던 프레젠테이션 전문 디자이너 등과 함께 파리 현지에서 행사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