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2019년 1월부터 의약품 안전성 자료의 효율적 관리와 열람, 보고를 위해 오라클 아거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오라클 아거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의약품 개발부터 시판 뒤 약물감시활동까지의 관련 정보를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누적해 관리하고 국가별 기준에 맞게 최적화된 상태의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오라클 아거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특히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의 이상사례 보고 관련 실행과 절차에 관한 국제기준을 시스템에서 자동 업데이트해 최신 기준의 적용을 돕는 등 관리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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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대웅제약이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의약품의 안정성 자료를 언제 어디서나 관리, 열람할 수 있는 의약품 안전관리 첨단 정보통신(IT)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글로벌시장 진입에 필요한 의약품 안전관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 팔슐리치 오라클 헬스사이언스 안전부문 부사장은 “오라클헬스사이언스는 의약품 규정사항이 지역별로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는 요즘 대웅제약의 사례 등 세계적으로 복잡하게 운영되는 임상시험 모니터링에도 국제기준에 표준화된 해결책을 제공한다”며 “전 세계 규제당국의 변화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의약품을 관리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1945년 세워져 올해로 73년째를 맞았다. 2004년 베트남에 지사를 설립한 뒤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와 미국 등 8개 국가에 진출했다.
대웅제약은 2020년까지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 진출국가에서 10위 안에 들어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