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의 아동음료 제품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남양유업은 15일 관할 지점장과 품질보증팀장 등 실무진이 음료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신고한 소비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 남양유업 음료제품에서 나온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 <연합뉴스> |
남양유업은 14일 오후 5시경 소비자로부터 이물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남양유업은 현재 이물질이 발생한 제품을 회수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제품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외부에서 충격을 받아 포장재에 작은 구멍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비자가 이 제품을 2018년 10월 배송받아 올해 1월 음용하면서 이 사이에 제품 내부에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생겼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1차적으로 제품 생산공정 등을 확인했지만 이런 과정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남양유업의 음료제품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소비자가 최근 인터넷 카페에 글을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