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위탁경영방식으로 해외 호텔사업을 확대한다.
호텔신라가 이르면 2019년 말 베트남 다낭에 ‘신라모노그램’이라는 신규 브랜드로 호텔을 낸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호텔신라는 고급브랜드인 더신라, 해외 고급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 프리미엄비즈니스 브랜드인 신라스테이 등 모두 3개의 호텔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
신라모노그램 베트남 다낭은 호텔신라가 위탁경영 형태로 운영하는 호텔이다. 위탁경영 방식은 건물을 소유한 회사가 외부 회사에 호텔 운영을 맡기는 것을 말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위탁경영방식으로 해외 호텔사업을 진행하면 대규모 투자에 따른 위험성을 줄이면서 브랜드와 운영력 등 무형자산을 해외에 수출해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40년 동안 국내에서 최고급 호텔을 운영해온 역량, 신라스테이가 출범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한 성과, 중국 쑤저우의 진지레이크 신라호텔을 위탁경영한 경험 등을 인정받아 신라모노그램을 낼 수 있게 됐다.
신라모노그램 베트남 다낭은 베트남 중부의 광남성 동부해안 농눅비치에 있으며 지상 9층 건물에 모두 300여 개의 객실로 조성된다.
신라모노그램 베트남 다낭의 객실은 스탠다드, 주니어 스위트, 그랜드 스위트 룸 등 세 가지이며 비치 레스토랑, 올데이다이닝, 로비 바와 실외수영장 등도 생긴다.
호텔신라는 2021년 미국 실리콘밸리의 산호세 지역에 200여 객실을 갖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을 연다. 앞으로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등 해외 10여 곳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