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수 홈플러스 운영지원부문장 전무(왼쪽)과 구본영 천안시장이 14일 충청남도 천안시 불당동 천안시청에서 대규모 '미트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
홈플러스가 충남 천안에 대규모 육류 포장·가공시설 '미트센터'를 짓는다.
홈플러스는 14일 충청남도 천안시 불당동 천안시청에서 천안시와 미트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전화수 홈플러스 운영지원부문장 전무는 "임일순 사장이 취임한 직후 '홈플러스 스페셜'이라는 신개념 유통모델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 부지를 매입해 상품 가공시설을 세우는 공격적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천안 미트센터 건립을 통해 축산상품 품질을 높이고 물류 효율성을 개선할 뿐 아니라 천안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세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019년 상반기에 미트센터의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상반기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홈플러스는 1만7242㎡(약 5215평) 규모의 부지에 미트센터를 짓는다.
미트센터를 15개 라인에서 한우와 수입육, 돈육, 양념육 등을 연간 1만2100톤가량 가공, 포장할 수 있는 규모로 짓는다.
3년 안에 25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한다.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축산물소비가 늘면서 고객들의 육류상품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며 “미트센터를 지으면 원료육 검품을 강화할 수 있고 생산상품 종류를 통합해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데다 대형마트, 슈퍼마켓에 공급하는 상품을 통합해 생산할 수 있어 운영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