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전방산업인 자동차시장이 좋지않은 데다 부재료 가격 등이 오른 탓에 2018년 4분기에 부진한 이익을 냈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세아베스틸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2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세아베스틸 주가는 14일 1만645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방산업인 자동차시장의 출하량이 둔화했고 현대제철, 중국산 철강재 등과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바나듐 등 철강 부재료 가격도 최근 급등해 비용 부담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세아베스틸은 2018년 4분기에 영업이익 65억 원을 거두는 데 그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83%, 전분기보다는 62% 적은 것이다. 시장 기대치인 146억 원도 대폭 밑돈다.
다만 김 연구원은 "2019년 1분기에는 세아베스틸이 재고 조정을 마치면서 판매량이 늘어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급등했도 바나듐 가격도 안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