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고용부 "생산가능인구 줄어 취업자 증가세도 둔화"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1-14 17:23: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취업자 증가폭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박성희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 동향’ 관련 브리핑을 열고 “노동시장 유입 인구(15세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유출인구(65세 인구)는 증가하면서 15세와 64세 사이의 생산가능인구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부 "생산가능인구 줄어 취업자 증가세도 둔화"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생산가능인구는 2020년에는 24만3천 명 줄고 2025년에는 42만5천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30년에는 38만3천 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박 정책관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2017년부터 감소한 15~64세 생산인구가 2020년 이후 급격하게 줄면서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고령 취업자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고용 동향’에 따르면 2018년의 취업자 증가폭은 9만7천 명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다음해인 2009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통계청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제조업의 경기 부진을 취업자 증가폭이 줄어든 원인으로 꼽았다.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부문은 경기가 좋지 않아 뚜렷한 고용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취업자는 2017년에 1만8천 명이 줄었고 2018년에는 5만6천 명이 줄어 감소폭이 늘어났다. 임시직, 청년층, 50대 이상 장년층이 조선과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의 구조조정에 따라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업의 취업자 증가폭은 2017년 11만9천명에서 2018년 4만7천 명으로 크게 줄었다. 건설업 투자가 부진하고 건설기성액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건설기성은 건설업체가 해당 연도에 실제로 시공한 건설 실적을 금액으로 평가한 것을 뜻한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는 2018년에 각각 7만2천 명, 4만5천 명 감소했다. 시장 포화, 자영업자 사이의 구조조정,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무인화 확대 등 다양한 이유가 영향을 미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