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몬부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44억2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주회사 LG가 3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구 회장은 급여 34억7600만 원, 상여금 9억4700만 원을 각각 지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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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 LG그룹 회장 |
조준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 사장은 14억31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는 11억1400만원, 상여금은 3억1700만 원이다.
조 사장은 지난해까지 지주사 LG 대표이사로 재직하다 올해부터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부를 맡고 있다.
LG는 상여금과 관련 “매출액,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회사의 중장기 기대사항 이행, 리더십, 회사의 기여도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평가해 기준연봉의 0~150% 수준 내에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3억7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구 부회장의 급여는 2013년에 비해 8.1%가 늘었다. 성과급은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받지 않았다.
정도현 LG전자 최고 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지난해 8억56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정 사장 역시 급여 외에 별도로 상여금은 받지 않았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2013년보다 22% 늘어난 14억800만 원을 받았다.
한상범 사장은 급여 10억4600만 원과 상여금 3억62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이웅범 LG이노텍 사장은 지난해 10억2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9억2천500만 원, 상여금 9천900만 원을 합친 것이다. 이 사장은 2013년 보수가 5억 원을 넘지 않아 공시되지 않았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모두 21억7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급여 12억2700만 원과 상여금 9억51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이 부회장은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들 가운데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난해 15억8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박 부회장은 급여 12억2천700만 원에 상여금으로 3억6천200만 원을 수령했다.
박진수 부회장과 함께 등기이사로 등재됐던 권영수 사장은 10억4천100만 원, 박영기 사장은 9억3천500만 원을 받았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지난해 모두 11억6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차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10억8300만 원을, 상여금으로 83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은 지난해 모두 11억55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9억1600만원, 상여금 2억3900만 원이었다.
하영봉 전 LG상사 사장은 지난해 30억5273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하 전 사장은 급여 2억1100만 원, 퇴직금 28억4100만 원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