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인허가 기간을 줄여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기 착공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조기 착공을 위해 인허가기간을 최대 3개월 가량 줄일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건축허가와 도시관리계획 변경절차를 병행하는 방식 등으로 최대 8개월이 걸리는 인허가절차를 5개월 안에 마칠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프로젝트가 조속히 추진돼 국가경제 활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시행정학회에 따르면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의 건설과 운영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27년 동안 264조8천억 원, 직간접 일자리 창출 효과는 121만5천 개에 이른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사업은 사업시행자인 현대차그룹이 인구유발 저감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서울시는 이행상황을 철저히 관리한다는 조건으로 7일 국토교통부의 수도권정비위훤회 심의를 통과했다.
착공까지 서울시의 인허가절차만 남은 상황으로 서울시 인허가절차가 5개월 안에 마무리되면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안으로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착공이 가능해진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지상 105층(높이 569m) 업무빌딩을 포함해 호텔과 컨벤션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