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CEO들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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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갈걸 전 HMC증권 사장 |
지난해 증권업계에서 최고 보수를 받은 건 제갈걸 HMC투자증권 전 사장이었다. 제 전 사장은 급여 5억8800만 원, 상여금 1억3200만 원과 퇴직금 12억6500만 원을 받아 모두 19억8500만 원을 수령했다.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공동대표는 지난해 17억7390만 원을 받았다. 최 공동대표는 급여 4억4515만 원, 성과급 13억2875만 원으로 퇴직금을 제외한 연봉만 따지면 최고대우를 받은 셈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에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며 “이런 경영성과가 성과급에 크게 반영됐다”고 말했다.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급여 5억300만 원과 상여 2억7600만 원, 기타근로소득 8억9300만 원으로 16억7200만 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김신 현대증권 전 사장의 경우 급여는 6800만 원에 불과했으나, 기타근로소득 14억3800만 원과 퇴직소득 1억7600만 원으로 16억8200만 원을 수령했다.
강찬수 KTB투자증권 대표는 13억4100만 원, 김용범 메리츠종금증권 공동대표 12억5700만 원, 주원 전 KTB투자증권 대표 10억2500만 원을 각각 받아 10억원 이상의 연봉을 수령했다.
이밖에도 고액 연봉 경영자는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 8억400만 원, 김익래 키움증권 회장 7억3200만 원, 현재현 동양증권 회장 7억3300만 원, 임일수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7억2300만 원이었다.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6억8488만 원,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6억3700만 원, 안종업 삼성증권 부사장 5억8700만 원, 김기범 대우증권 사장 5억1593만 원 등을 기록했다.
올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8개 증권사의 연봉 5억 원이 넘는 등기임원은 15명이며 이들의 평균 연봉은 10억7696만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