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교웅 현대기아자동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상무가 새 오디오 브랜드를 도입해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을 강화한다.
추 상무는 7일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스와 JBL, 크렐 이외에도 새로운 오디오 브랜드를 상반기에 도입할 것”이라며 "이라며 “개인적으로 소리에 예민한데 급에 걸맞은 새로운 브랜드와 사운드 튜닝을 신차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추교웅 현대기아자동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상무. |
현대기아차의 차량에 적용된 기존 오디오브랜드는 고객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토요타와 렉서스 등 경쟁기업의 차량에 적용된 오디오와 동일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새 오디오 브랜드를 도입해 경쟁기업과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오디오 시스템은 스피커의 위치를 고려하지 않았지만 향후 실내 인테리어를 구성할 때 스피커 위치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하겠다고 했다.
자동차에 탑재되는 운영체제(OS)을 독자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추 상무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구글의 통제와 영향력이 커지는 데 따르는 부작용을 겪고 있는데 자동차기업 또한 이런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며 “자체 운영체제를 구축해 문제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자동차시대를 대비해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를 도입하겠다는 뜻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