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동남권 일자리 창출 1호’ 펀드를 결성했다.
BNK금융그룹은 BNK투자증권 등 계열사를 통해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유망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동남권 일자리창출 1호 펀드를 운용한다고 7일 밝혔다.
▲ BNK금융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동남권일자리창출1호’ 펀드를 만들었다. |
이 펀드는 지난해 한국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가 모집한 위탁운용사 선정 공모에 BNK투자증권이 ‘혁신성장’ 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결성됐다.
모태펀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개별펀드에 출자해 직접적 투자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펀드다.
동남권 일자리 창출 1호 펀드는 BNK투자증권이 운용하고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캐피탈 등 BNK금융그룹 계열사가 출자 형태로 참여한다.
펀드 규모는 325억 원이다.
위탁운용사 선정에 따라 한국모태펀드로부터 출자받은 130억 원을 기초자산으로 해 BNK금융그룹 계열사의 출자금과 민간자금이 투입됐다. 펀드운용 투자조합은 지난해 12월 최종 결성됐다.
동남권 일자리 창출 1호 펀드는 앞으로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유망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이번 펀드가 투자하는 회사에 BNK금융그룹이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 관련 자문, 운영자금 추가 대출 등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조광식 BN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동남권에 있는 유망 벤처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펀드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펀드로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