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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조, 카카오IX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의 오프라인 진격 확대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01-0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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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콘텐츠 개발과 사업 확대를 통해 카카오프렌즈를 세계적 지식재산권회사로 만들어가겠다.”

권승조 카카오IX 대표이사는 2018년 3월 카카오프렌즈 대표로 선임된 뒤 이렇게 말했다.
 
권승조, 카카오IX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의 오프라인 진격 확대
▲ 권승조 카카오IX 대표이사.

권 대표는 카카오의 캐릭터 브랜드인 카카오프렌즈 관련 사업을 하는 자회사 카카오IX의 수장을 맡으면서 사업영역 확대와 해외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는데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카카오IX 관계자에 따르면 자체 과자 브랜드 ‘선데이치즈볼’의 유통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카카오IX는 회사 안에 전담팀을 두고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의 배경 설정을 가져와 과자 브랜드 선데이치즈볼을 만들었다. 라이언이 좋아하는 치즈볼이 브랜드로 탄생했다.  

카카오IX가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식품사업에도 발을 들이는 등 지식재산권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것이다.

선데이치즈볼 브랜드 론칭은 카카오IX가 기존 다른 여러 기업들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지식재산권을 판매하고 협업을 진행한 것에서 나아가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독자적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카카오IX는 2018년 12월17일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오리지널, 허니버터, 믹스치즈, 칠리 등 4가지 맛의 ‘캐주얼 스낵’과 내용 구성물과 포장이 고급스러운 크림 치즈 슈, 크림 치즈볼, 크리미 치즈 케이크 3가지 맛의 ‘파인 스낵’ 등 모두 7종류의 치즈볼을 판매하고 있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의 과자 브랜드 선데이치즈볼이 이제 막 출시됐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제품 종류를 늘려갈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소비자 접점 등을 생각해 앞으로 카카오프렌즈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IX는 캐릭터 브랜드사업을 하는 회사인 만큼 라이언 캐릭터의 지식재산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 전략을 세웠다.

선데이치즈볼 제품 구성에 라이언이 주인공인 스토리 만화를 포함하고 브랜드 론칭 시즌 한정판으로 치즈볼 라이언 인형을 비롯해 파자마, 티셔츠 등 의류 상품도 준비했다.

권 대표는 최근 해외시장에서도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카카오IX는 2018년 12월22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카카오프렌즈의 첫 글로벌 공식 매장을 열었는데 첫 날부터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렸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가운데 하나인 ‘어피치 인형’은 하루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도쿄 매장의 카카오프렌즈 전용카페에서는 일본의 덤보도너츠와 협업해 만든 ‘어피치 도너츠’를 판매했는데 개장 4시간 만에 동이 났다.

권 대표는 2018년 7월 카카오프렌즈였던 회사이름을 카카오IX로 바꾸고 라이프 스타일회사로 변신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는데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적 첫 발을 뗀 셈이다.
 
카카오IX는 매출이 2015년 103억 원에서 2017년 976억 원으로 늘었다. 2년 동안 매출이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산업 매출은 2015년 10조807억 원에서 2016년 11조662억 원으로 9.8% 늘어났고 2012년부터 해마다 평균 10.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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