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서울시금고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서울시금고 운영 시스템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 1일 오후 10시에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금고의 운영 예산은 지방자치단체 금고 가운데 최대 규모인 30조 원에 이른다.
신한은행은 2018년 5월 우리은행을 제치고 서울시금고를 운영할 은행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서울시금고 시스템 구축을 마친 뒤 2천 회가 넘는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울시청 업무 담당자와 25곳 구청 공무원이 직접 테스트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이고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세금 납부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 알림톡으로 지방세 안내 서비스를 시작하고 서울시 세금 납부 애플리케이션에 생체인식을 도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시금고은행으로 안정적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서울시와 행복한 동행을 위해 1천만 명 서울시민의 관점에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