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조재연 대법관이 선임됐다.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1년 만에 대법관으로 돌아간다.
대법원은 1월11일부터 조 대법관이 법원행정처장에 오르고 안 처장은 대법관으로서 재판 업무에 복귀한다고 4일 밝혔다.
조 대법관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1982년 법관으로 임용된 뒤 서울민사지법, 서울형사지법 등에서 판사로 일했다.
1993년 변호사로 개업해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등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7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조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법률가로서 다양한 업무 경험과 능력을 갖췄다”며 “균형 있는 시각으로 사회적 약자, 소수자 보호와 인권 신장, 민주적 시장결제질서 확립 등 우리 사회의 헌법적 가치 수호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임 안 처장은 2017년 2월부터 법원행정처장을 맡았는데 3일 “그동안 몇 차례 사의를 표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1년 동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