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트룩시마', 유럽에서 3분기 시장점유율 35%로 확대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9-01-03 11:27: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셀트리온의 판매대행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일 공개한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유럽에서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35%의 시장 점유율(오리지널 포함)을 보였다.
 
셀트리온 '트룩시마', 유럽에서 3분기 시장점유율 35%로 확대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트룩시마는 로슈의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2017년 2월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트룩시마 판매 허가를 취득했다.

트룩시마는 영국에서 66%, 프랑스에서 42%, 이탈리아에서 31%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등 주요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늘렸다.

셀트리온이 2018년 2분기 유럽에 출시한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도 출시 초반부터 자리를 빠르게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허쥬마는 로슈의 유방암 치료 바이오의약품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2018년 3분기에 유럽에서 허쥬마는 6%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네덜란드에서는 36%, 오스트리아에서는 22%, 독일에서는 7%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뿐만 아니라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제품 ‘램시마’도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2013년 8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램시마 판매 허가를 받았고 2014년부터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램시마는 지난해 3분기 유럽에서 55%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 데이터가 쌓여가면서 미국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16년 4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램시마 판매허가를 받았고 2018년 말에는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판매허가도 얻어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주요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 모두 의료 선진국인 유럽에서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유럽에서 성공을 발판삼아 미국에서도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성공적 시장 안착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