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하이퍼캐주얼게임 장르를 확대하고 국내외 캐주얼 게임회사들을 상대로 적극적 인수합병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2019년 1월 전국민 가위바위보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이것이 게임인가 싶을 정도로 가벼운 게임들을 더 많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국민 가위바위보 게임인 ‘프렌즈타임’을 비롯한 가벼운 게임들을 카카오 플랫폼뿐 아니라 페이스북과 애플리케이션(앱), HTML5게임(자바스크립트 등 도구를 활용해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 연결만으로 여러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해외 유명 지식재산권(IP)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게임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내재화된 캐주얼게임 개발 역량을 카카오의 캐릭터 브랜드인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에만 국한하지 않겠다”며 “클래시로얄 프렌즈와 같이 다른 게임회사의 지식재산권과 협업뿐 아니라 오직 다른 지식재산권으로만 만들어진 캐주얼게임들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2019년 게임의 장르를 넓혀 자전거, 걷기, 여행 등 생활 자체를 게임화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자전거를 시작으로 걷기와 여행하기 등 우리 삶 자체를 게임화하는 프로젝트팀을 분사하고 팀 구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이용자층이 아닌 나이키의 이용자들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내놨다.
나이키는 과거 그들의 경쟁회사가 일본 게임회사 ‘닌텐도’라고 밝힌 적이 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핵심사업이자 주수익원인 게임 서비스사업 영역은 물론이고 새롭게 사업을 확장한 영역인 게임 개발 분야까지 2019년 한 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고 올해의 노력을 통해 2020년대 새로운 10년을 재미있게 사업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