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부회장은 2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달라”며 “5G 서비스 역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만들어 LG유플러스 고객들의 일상에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전통적 통신 사업 관점에서 벗어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5G 혁신을 주도하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가 낸 실적을 돌아보며 2019년 다가올 업계의 변화를 짚기도 했다.
하 부회장은 “2018년 LG유플러스는 혁신적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 편의성을 높여 IPTV 가입자 400만 돌파 등 사업 전반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국내 통신시장은 5G 시대 도래라는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LG유플러스가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시대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읽어야 한다”며 기업 혁신을 위한 다섯 가지 과제를 발표했다.
제시된 과제들은 △유·무선사업에서 근본적 경쟁력 강화 △5G의 성공적 투자 및 상용화로 통신산업 변화와 혁신 주도 △미래 성장동력 기반인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사업의 성공 △품질, 안정, 보안 등 네트워크의 철저한 관리 △창의성과 활력이 넘치는 화합적 조직문화와 노조를 존중하는 노경문화 조성 등이다.
5G가 상용화되는 환경이 경영 위기로 비춰질 수 있지만 준비된 기업에겐 더 많은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5G 시대는 우리의 대응에 따라 미래를 위한 큰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경쟁력이 급격히 하락하는 위기가 될 수도 있다”며 “5G가 만들어낼 다양한 사업기회는 제대로 준비된 기업만이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감도 들었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는 사회와 더불어 발전해 나가며 국민의 신망을 받는 회사가 돼야 할 것”이라며 “올바른 경영에 기반한 투명하고 모범이 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하며 소외계층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올해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임직원의 화합도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변화에 도전하는 과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모두가 하나가 된다면 큰 성과를 이룰 것을 확신한다”며 “2019년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변화에 맞서 당당히 성공을 이루고 새로운 LG유플러스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