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의 공공 건설공사 안전관리 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교통부는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관리 수준 평가결과를 31일 공개했다.
▲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모습.
총 공사비 200억 원 이상인 공공발주 건설공사 가운데 공사기간이 50% 이상 된 57개 공사현장과 관련된 37개 발주청이 검사 대상에 올랐다.
안전한 공사조건을 제공했는지 여부와 안전 시스템을 운영했는지 여부 등을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발주청 37개 기관 가운데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우수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들은 소관 현장을 향한 안전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과 인력을 갖췄고 자체적으로 작업절차의 표준을 수립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미흡 평가를 받은 발주청은 경기 고양시와 화성시, 경남 거제시를 비롯해 모두 19개 기관이 선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통해 건설현장 참여자들의 안전관리 의식이 높아지고 수준도 향상되기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관에게는 혜택을 제공하는 등 평가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민간공사까지 평가의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