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사모펀드 KCGI,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해 10.81%로 늘려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8-12-27 18:26: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KCGI에서 운용하는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장내매수 방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지분을 9%에서 10.81%로 늘렸다고 27일 공시했다.
  
사모펀드 KCGI,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해 10.81%로 늘려
▲ 강성부 KCGI 대표.

또한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 발행주식 132만 주(2.24%)를 담보로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에서 200억 원을 대출받았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지분을 늘린 목적을 두고 “세부 계획은 없지만 장래에 회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때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그레이스홀딩스의 한진칼 지분 확대를 두고 한진칼이 감사 선임과 관련해 KCGI의 의결권을 제한하기 위해 단기차입금을 증액한 데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단기차입금 증액이 이뤄지면 한진칼 감사위원 선임과 관련된 KCGI와 국민연금의 의결권은 3%로 제한된다.

최대주주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의결권 역시 3%로 제한되지만 조원태 조현아 조현민 등 3% 미만의 지분을 보유한 오너 일가나 정석인하학원, 정석물류학술재단 등 조 회장의 특수관계인은 보유한 지분만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올해 3분기말 기준 한진칼 지분을 1% 이상 들고 있는 조 회장의 특수관계인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2.34%),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2.31%),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2.3%), 정석인하학원(2.14%), 정석물류학술재단(1.08%) 등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한진칼의 단기차입금 증액은 지배력 강화 목적보다는 경영권 방어 목적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