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내년에 화장품,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등의 매출이 늘어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휴젤의 목표주가를 기존 39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휴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1일 36만6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휴젤은 보톡스, 필러, 화장품, 기타 의료기기 등을 생산해 판매한다.
각 부문의 올해 매출이 부진했으나 2019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배 연구원은 “휴젤은 2019년에 올해 전망치와 비교해 보톡스부문 매출이 5.9%, 필러부문 매출이 8.8%, 화장품부문 매출이 78.1%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부진했던 실적이 해가 바뀌면서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휴젤은 4분기에 화장품부문 매출이 성장해 기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보다 양호한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수익성 높은 보톡스부문의 실적이 중국의 수입품목 단속 강화에 따라 감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35.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휴젤의 4분기 실적은 기존 전망치인 매출 434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을 웃도는 매출 505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화장품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7억 원 늘 것”이라고 바라봤다.
휴젤은 2019년에 매출을 2004억 원, 영업이익을 740억 원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22.7% 늘어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