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괌과 사이판에서 국내 요금제로 국제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괌과 사이판에서 추가 요금을 내지 않고 국내 통신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T괌·사이판패스’를 21일부터 정식으로 도입했다.
▲ SK텔레콤은 21일 괌·사이판에서 추가요금 없이 국내 요금제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로밍 서비스인 ‘T괌·사이판패스’를 이날부터 정식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
‘T괌·사이판패스’는 국내 요금제와 똑같이 데이터와 문자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요금제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데이터가 소진된 뒤에도 인터넷 전화, 모바일 메신저, 지도 검색 등을 400kbps의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에 가입하면 ‘T플랜 라지/패밀리’, ‘0플랜 라지’, ‘band 데이터 퍼펙트/퍼펙트 S’ 등 사용하는 요금제에 따라 매일 추가 데이터 1GB를 받을 수 있다.
‘T플랜 인피티트’ 요금제를 쓰는 사람들은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을 다 사용하지 않거나 가입한 국내 요금제가 없는 가입자를 위해 ‘T괌·사이판 5천 원’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T괌·사이판 5천 원 서비스는 5천 원(부가가치세 포함)에 열흘 동안 매일 데이터 500MB를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다 쓴 뒤에도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17일 출시된 ‘T전화 기반 로밍 서비스’는 통화 상대의 가입 통신사나 T전화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한국으로 거는 전화 △한국에서 걸려온 전화 △현지에서 현지로 거는 전화 등이 모두 무료다.
T전화를 이용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매일 무료 음성통화 3분이 주어진다. 3분을 넘기면 국내 음성 요율(1.98원/초)이 적용된다.
T괌·사이판패스 및 T괌·사이판패스 5천 원을 이용하려면 T로밍 홈페이지나 모바일T 로밍, T로밍 고객센터, 모바일T 월드앱, 국제공항 T 로밍센터,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로밍 부스 등에서 가입하면 된다.
SK텔레콤은 9월19일부터 12월20일까지 3개월 동안 괌·사이판을 방문한 SK텔레콤 고객들을 대상으로 T괌·사이판패스를 시범 운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