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12-19 08: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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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2019년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4만5천 원에서 15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오리온 주가는 11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이 2019년에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주당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오리온이 중국에서 매출 회복기에 진입하면서 고정비가 줄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베트남과 러시아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올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8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4분기보다 294.1% 증가하는 것인데 앞으로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이 중국에서 사드(고고도방어미사일체계)보복을 받아 매출이 줄어든 뒤 고정비를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매출이 늘어나면 마진이 더 늘어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베트남 법인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러시아에서도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2018년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