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8-12-17 11: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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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기업 다임러와 만이 생산한 덤프트럭 등에서 동력 전달 과정에 문제가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17일 다임러트럭코리아와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제작·판매한 건설기계와 자동차 3074대에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만 덤프트럭.
다임러트럭코리아가 판매한 건설기계(덤프트럭) 703대에서 3축 부분의 종감속장치(변속기로부터 출력된 구동토크를 늘리고 회전속도를 감속하기 위한 장치) 가운데 피니언기어의 고정너트가 진동 등에 따라 풀리면서 차동기어장치를 파손해 구동축에 동력을 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나타났다.
문제가 발견된 다임러트럭코리아 건설기계 소유자는 17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판매한 건설기계(덤프트럭) 1195대와 자동차(카고트럭, 트랙터) 1176대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건설기계와 자동차에서는 주행중 특정한 모드에서 변속기가 중립단으로 고정돼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더라도 동력이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17일부터 해당 차종을 보유한 소비자들에게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