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2018-12-17 08: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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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력 게임인 리니지M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유지하고 새 게임 출시로 2019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50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50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18년 2분기부터 리니지M 하루 매출이 안정화된 가운데 투사, 라스타바드, 테베라스 등 꾸준히 업데이트가 이어졌다”며 “2019년 상반기에 기대작인 리니지2M을 내놓으면서 실적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리니지M의 하루 매출은 2018년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23억 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의 하루 매출은 경쟁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의 출시에도 전혀 흔들림 없는 모습”이라며 “리니지M의 하루 매출 하향 추세가 마무리됐다고 판단되며 2019년 하루 평균 매출액 예상치도 20억 원에서 22억 원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가 2019년 상반기에 출시할 리니지2M의 성공을 놓고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2019년 실적 전망에 긍정적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쟁 기업인 넷마블에서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히려 리니지2M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출시되면서 기존과 비슷한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에 피로감을 확인했다”며 “리니지2M은 기존 채널링 형태의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에서 벗어나 더 많은 경쟁과 전쟁을 유발해 많은 인기를 끌면서 리니지M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7억 원, 영업이익 764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19.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