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수출입은행,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사업에 6억 달러 지원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8-12-13 18:02: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수출입은행이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프로젝트에 6억 달러를 지원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수주한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액화정제(GTL)사업에 모두 6억 달러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출 5억 달러와 보증 1억 달러를 합친 금액이다.
 
수출입은행,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사업에 6억 달러 지원
▲ 한국수출입은행 로고.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액화정제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석유가스공사(UNG)가 수도 타슈켄트 남서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슈르탄 가스화학단지 인근에 하루 3만8천 배럴의 정제능력을 갖춘 천연가스 액화정제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한국 기업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설계와 기자재 구매를 담당하고 있어 한국의 다른 중견기업들이 중앙아시아 시장에 동반해 진출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된다.

이엠하이템 등 33개 기업이 설계를 분담했고 웰크론강원, 휴비스워터 등 94개 기업이 기자재 제작, 납품에 참여해 한국 기자재 조달 비중이 70%대에 이른다. 중동 지역 플랜트사업에서 한국 기자재 조달 비중은 보통 30% 안팎에 불과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지원과 수출입은행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주도적 금융협상이 시너지를 일으켜 이번 금융지원에 성공했다”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사이 경제협력이 한층 강화돼 우즈베키스탄의 뒤따르는 대규모 석유·가스사업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연가스 액화정제는 천연가스를 액체로 만들어서 디젤, 등유, 나프타 등 정유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부족한 정유제품을 충당하고 천연가스의 생산과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고부가가치의 석유·가스 산업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천연가스 액화정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추진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원 인상 
신한금융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으로 압축, 12월4일 ..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 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일본사업 적자 탓', 이우봉 내년 해외사업 흑자로
에쓰오일 일상 속 재활용 방안 제시, '지속가능브랜드 대상' 환경상 수상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