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주가를 짓누르고 있던 자본비율이 개선되면서 배당 규모를 점차 늘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J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2일 JB금융지주 주가는 5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그동안 양호한 성장세와 순이익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주가는 그에 맞게 오르지 않았다”며 “다른 은행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자본비율 때문에 배당성향을 높여가기 힘들다는 점이 투자매력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배당성향은 회사가 순이익 가운데 얼마를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JB금융지주는 보통주 자본비율을 매년 0.7%포인트~1%포인트를 끌어올리면서 ‘낮은 자본비율’이라는 주가 저평가 요인을 해소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JB금융지주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2019년 말 9%대 중후반, 2020년 말에 10% 중반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빠르면 올해부터, 늦어도 2019년부터는 JB금융지주는 업계 평균 수준으로 배당성향을 높일 것”이라며 “현재 6% 수준의 배당성향이 30% 수준의 업계 평균으로 높아지는 과정에서 JB금융지주 주식의 투자매력은 결코 낮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은행주 하락세에서 상대적으로 JB금융지주 주가가 선방한 만큼 단기적으로 시중은행과 비교해 반등 강도는 약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적어도 지방은행주 가운데서는 JB금융지주 주식이 가장 매력이 클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