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이 1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에 쓰일 5억 원을 한국구세군에 기부하고 있다. |
롯데그룹이 기부문화 확산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한국구세군에 5억 원을 내놨다.
롯데그룹은 1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한국구세군에 5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허성관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김필수 한국구세군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황 부회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추위에 떨고 있을 아이들이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변의 이웃과 따뜻한 마음의 온기를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기부문화 확산을 유도하는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등 국내 어린이복지시설 450여 곳과 어린이가 있는 저소득층가구 230여 곳의 난방비, 난방시설 개보수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은 롯데와 한국구세군이 2016년 겨울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캠페인이다. 사람의 체온에 따뜻한 마음을 더해 마음온도가 37도가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롯데그룹은 해마다 기부금 규모를 늘려왔다.
롯데그룹은 일반 고객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12월 한달 동안 롯데월드타워,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설치된 캠페인 부스와 롯데사회공헌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부금을 모은다.
롯데그룹은 난방비를 1만 원 이상 기부한 사람에게 빨간 목도리 뜨개질 키트를 제공한다. 기부자는 완성한 목도리를 주변 어린이에게 선물하거나 구세군에 전달할 수 있다.
구세군은 고객들에게 받은 목도리를 모금된 난방비와 함께 아이들에게 선물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