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진원 호반산업 대표이사, 송종민 호반건설 대표이사,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경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직무대행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상생협력 확산과 건설 협력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반그룹> |
호반그룹이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해 200억 원을 출연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을 강화한다.
호반그룹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협력기금 200억 원을 출연한다는 내용을 담은 ‘상생협력 확산과 건설 협력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경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직무대행, 송종민 호반건설 대표이사, 김진원 호반산업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인사말에서 “호반그룹과 이번 협약은 상생협력 범위를 기존 제조업과 유통업에서 건설업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호반그룹이 제시한 협력사 인센티브 지원제도 같은 이익 공유형 모델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종민 대표는 “호반그룹은 협력사 동반성장을 기업의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사와 동반성장 모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상생협력기금 200억 원을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고 협력사의 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하도급대금도 전액 현금 지급하고 2차 이하 협력사의 하도급 대금 지급 과정 역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호반그룹이 출연한 기금 200억 원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호반그룹 협력사의 연구개발, 기술 보호, 교육훈련, 복리후생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호반그룹과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건설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투자재원 기금을 출연한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동반성장 전담조직 운영 등을 통해 협력사와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기업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