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산돼 미국 IT기업 주가가 일제히 크게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황호진 삼화콘덴서 대표이사 부회장. |
10일 삼성전기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15% 떨어진 11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화콘덴서 주가는 7.24% 하락한 5만51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는 모두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가전과 자동차부품 등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주력으로 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IT업황이 전반적으로 침체될 가능성이 힘을 얻어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7일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하루만에 3.57% 하락해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98%, 아마존 주가는 4.12%,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는 2.92% 떨어졌다.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 주가는 세계 주요 IT기업의 주가 흐름에 대체로 큰 영향을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