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돼 한화L&C에서 탈바꿈한 현대L&C 대표이사에 유정석 부사장이 선임됐다.
현대HCN 대표이사에는 김성일 상무, 현대드림투어 대표이사에는 윤영식 상무가 선임됐다.
▲ 유정석 현대L&C 대표이사(왼쪽), 김성일 현대HCN 대표이사. |
현대백화점그룹은 부사장 2명, 전무 2명을 포함해 승진 37명, 전보 15명 등 총 52명을 대상으로 한 정기임원 인사를 2019년 1월1일자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인사폭은 2017년보다 소폭 늘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대거 발탁한 점이 특징"이라며 "조직의 안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여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현대L&C 대표이사에는 유정석 부사장이 선임됐다. 현대L&C는 한화L&C를 전신으로 한 회사인데 현대홈쇼핑에 인수되면서 이름을 바꿔달았다.
유 대표는 거창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거쳐 연세대학교에서 방송영상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2012년 현대HCN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지원실장, 영업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부터는 현대HCN의 대표이사로 일했다.
김성일 대표이사는 유 대표의 뒤를 이어 현대HCN을 맡게 됐다. 현대HCN은 종합유선방송회사다. 김 대표는 현대백화점그룹의 IT계열사인 현대IT&E 대표이사도 같이 맡는다.
김 대표는 목포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2009년 현대HCN으로 자리를 옮긴 뒤 PP Program Provider,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사업부 임원을 맡으며 현대HCN의 자회사인 현대미디어 대표이사로 일해왔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고려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거쳐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이후 영업전략담당, 울산점장, 영업전략실장 등을 지냈다.
다음은 현대백화점그룹 2019년도 임원인사 명단이다.
◇ 승진
◆ 현대백화점
부사장 △정지영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
전무 △이재실 판교점장
상무갑 △이인영 목동점장, 김창섭 중동점장
상무을 △권태진 대구점장, 이종근 미래전략담당
상무보 △김동린 패션사업부장, 이승원울산점장, 나길용 총무담당, 류영민 킨텍스점장, 박대수 한무쇼핑 관리담당, 이정민 인사담당
◆ 현대홈쇼핑
상무갑 △한광영 생활사업부장, 김종인 패션사업부장
상무보 △이경렬 대외협력담당, 곽현영 고객만족사업부장
◆ 현대그린푸드
상무을 △황철환 유통사업부장, 김해곤 전략기획실장
상무보 △강성호 푸드서비스3사업부장
◆ 현대HCN
상무갑 △김성일 대표이사 겸 현대IT&E 대표이사
상무보 △전승목 경영지원실장, 노영원 충청지역담당
◆ 현대드림투어
상무갑 △윤영식 대표이사
◆ 현대리바트
전무 △박민희 지원본부장 겸 현대렌탈케어 지원본부장
상무갑 △엄익수 B2C사업부장
상무을 △장진영 생산사업부장
상무보 △이종익 주방사업부장, 박형일 네오스사업부장
◆ 한섬
상무을 △김은정 트렌디사업부장, 김정아 전략기획실장
상무보 △이양정 캐주얼사업부장
◆ 현대G&F
상무갑 △유태영 패션사업본부장 겸 유통사업부장
상무보 △김희정 타미사업부장
◆ 에버다임
부사장 △정평기 영업본부장
상무 △신한수 차량사업본부 개발부문장
상무보 △유재기 경영지원실장 겸 재경실장
이사보 △김진국 건기사업본부 ATT사업부문장
◇ 전보
◆ 현대백화점
상무갑 △장교순 신규점프로젝트 파크원 PM
상무갑 △이헌상 무역센터점장, 민왕일 경영전략실장
상무을△ 김광수 기획조정본부, 장근혁 회원운영 관리담당 상무보
상무보 △이재봉 충청점장, 이원철 재경담당
부장 △김필범 송도점장, 오성권 부산점장
◆ 한섬
부사장 △김민덕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상무을 △이명진 캐릭터사업부장
◆ 에버다임
이사 △박병춘 영업본부 서비스부문장
이사보 △류중현 영업본부 해외사업부문장
◆ 현대L&C
부사장 △유정석 대표이사
상무보 △정백재 CFO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