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2차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보였다.
뉴욕타임스와 더힐 등 외국언론은 볼턴 보좌관이 2019년 초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고 4일 보도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은 여태껏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이 오히려 생산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북한이 싱가포르에서 합의했던 사항들을 지킨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만 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기자들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세 군데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며 “정상회담은 내년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일 CNN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시점과 관련해 “곧 있길 바란다”며 “2019년 1월 초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