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내년은 가치주보다 경기소비재 포함 성장주에 관심둬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12-05 09:16: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내년은 가치주보다 경기소비재 포함 성장주에 관심둬야"
▲ 경기와 금리 등 거시경제 환경을 반영한 스테일 국면 모델.<한국투자증권>
내년 주식시장에서 경기 둔화와 금리 하락 등을 감안해 가치주보다 경기 소비재와 건강관리 등 성장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투자전략이 제시됐다.

가치주는 기업의 내재가치와 비교해 주가가 저평가된 주식을, 성장주는 미래 성장성 기대감이 높아 현재 기업가치보다 주가가 높게 형성된 주식을 일컫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2018년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였던 가운데 굳이 성과를 살펴보면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다”며 “내년에는 경기와 금리 등을 감안하면 가치주보다는 성장주가 유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2019년에 경기 둔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를 주도하는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을 놓고 휴전을 약속했지만 시간이 정해진 미봉책으로 내년 3월이 되면 다시 부정적 기류가 흐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공화당이 예산 결정권이 있는 하원에서 민주당에게 주도권을 내주면서 내년에 확정적 재정정책을 펼치기 어려운 데다 중국도 대규모 재정 지출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12월에 금리를 올린 뒤 내년에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높다”며 “유럽중앙은행(ECB)와 일본은행도 모두 기존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금리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면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금리가 낮으면 성장주가 할인율 상승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시장에서 순이익 기여도가 높은 성장 관련 업종은 경기 소비재와 건강관리 등이고 전형적 성장주로 꼽히던 IT는 상황이 좋지 않다”고 바라봤다.

경기 소비재 가운데 미디어와 화장품, 의류 등 업종에 관심을 둬야한다고김 연구원은 조언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대형 성장주로는 삼성전기와 펄어비스, 휠라코리아 등을, 중소형 성장주로는 RFHIC, JYP엔터테인먼트, 아프리카TV 등이 주요 추천종목으로 꼽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투자, 로이터 "TSMC에 잠재적 위협"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1750만원 지급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전량 소각, "총주주환원율 200% 목표"
현대차 미국서 해외 첫 'CEO 인베스터데이', 2030년까지 77조3천억 투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서 철수, "운영 지속하기엔 손실 너무 커"
삼성전자 XR기기 '무한' 10월22일 공개, 곧바로 정식판매 돌입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최대 공급사 전망, 삼성전자는 속도 우위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사임 포함한 인적 쇄신 약속한다"
금감원 직원 1100여명 국회 앞 조직개편 반대 집회, "자리 나눠먹기 위한 해체"
노동장관 김영훈 "노란봉투법은 중대재해예방에 도움" "구체적 메뉴얼 마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