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농심은 2018년 4분기에 기존 라면 리뉴얼이 예정되어 있고 스낵 부문의 가격 인상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5일 농심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농심 주가는 25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농심이 2018년 4분기에 기존 라면의 리뉴얼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스낵부문에서도 가격 인상 효과도 농심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2018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655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67.2% 늘어나는 것이다.
농심은 올해 4분기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57.6%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같은 분기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2위인 오뚜기는 2018년부터 23% 대에 머무르고 있다.
오뚜기는 2012년부터 라면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올려 농심에게는 위협적이었다.
농심은 최근 기존 주력 라면 제품을 리뉴얼을 통해 출시했다. 기존 제품을 변형하는 것으로 제품 개발비용이 줄고 안정적 매출을 낼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11월13일 평균 판매단가를 기준으로 스낵 가격이 5.4%가량 오른 점도 농심의 올해 4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농심은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여름철 계절면 경쟁으로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이 낮아진 것을 회복하고 있다”며 “경쟁회사들의 신제품 판촉 영향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