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시장에서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를 통해 점유율 증가세를 지킬 것으로 전망됐다.
|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KT&G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KT&G 주가는 4일 10만5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2019년 1분기부터 수출도 본격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에서 2017년 기준 점유율 2.4%를 차지했다. 이 점유율은 2018년 16.7%, 2019년 32.1%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KT&G는 11월 말에 새 궐련형 전자담배기기인 ‘릴 하이브리드’를 내놓으면서 차세대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릴 하이브리드는 일반담배에 가까운 맛과 향을 구현해 기존 제품의 점유율을 잠식(카니발리제이션)할 가능성을 최소화한 상품으로 평가됐다.
릴 하이브리드는 기존 제품인 ‘핏’과 같은 설비에서 생산할 수 있어 KT&G의 고정비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 경쟁회사 제품과 호환되지 않는 만큼 이 기기의 구매가 스틱담배 판매로 이어지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조 연구원은 “KT&G는 이르면 2019년 상반기에 릴 하이브를 수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수출이 가시화되면 KT&G의 매출과 영업이익 흐름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G는 2018년에 보였던 수출 부진도 2019년에 떨쳐낼 것으로 전망됐다. KT&G의 2018년 3분기까지 누적된 수출 매출액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31.5% 줄었다. 소비세 인상과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주력 수출시장인 중동 유통상인들과 단가 협상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중동 소비자들이 KT&G의 제품에 좋은 반응을 보여왔고 현지 유통상인들도 재고를 3개월~6개월 분량만 보유하고 있다”며 “2019년 1분기부터는 수출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G는 2019년에 매출 4조7600억 원, 영업이익 1조4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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