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주변에서 지역 난방공사 열 배관이 터지는 사고로 주차된 차량이 매몰되어 있다. <연합뉴스> |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부근에서 일어난 지역난방공사 열 수송관 파열사고가 오전 9시경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는 4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부근에서 발생한 열 수송관 파열사고와 관련해 복구 작업을 곧 마무리하고 오전 9시경 난방열 공급을 다시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고양지사 관계자는 “오전 10시경에 복구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작업 속도가 빨라 오전 9시경에는 난방과 온수 공급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며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4일 저녁 8시41분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1538번지 도로에서 지역난방공사 열 수송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사고 현장 부근의 차량에 탑승한 송모(69세)씨가 전신 화상을 입어 숨졌고 22명이 화상 등으로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배관이 파열되면서 100℃ 내외의 뜨거운 물과 증기가 도로변과 인도로 치솟아 3만 제곱미터가 침수됐고 곳곳에 불이 나기도 했다. 사고 주변 2800여 가구에 난방용 열 공급도 중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