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푸드마켓에 전자가격표를 도입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2월부터 본점 지하 푸드마켓에 전자가격 표시기를 도입해 2019년에 점포별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 신세계백화점 본점 푸드마켓에 도입되는 전자가격표. |
전자가격표는 기존에 종이에 표시했던 상품 가격을 전자종이 같은 디지털 장치를 활용해 표시하는 것이다.
중앙 서버에서 무선 통신으로 매장 안에 있는 전자가격표의 가격과 상품정보를 바꿀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자가격 표시기를 도입하면 업무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기존 시스템에서는 매주 3천여 개의 종이 가격표를 교체하는 데 평균 22.1시간이 걸렸다. 컴퓨터로 상품 정보를 입력하고 인쇄, 코팅을 하면서 불필요한 업무 시간이 가중됐다.
종이 가격표는 가격 정보가 제때 반영되지 않아 소비자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전자가격표는 판매가격 뿐만 아니라 재고, 상품정보 등 상품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전달해준다. 백화점이 가격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조우성 신세계백화점 디지털이노베이션담당 상무는 “다양한 디지털 혁신 기술로 고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백화점의 비효율적 작업시간을 줄이고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더 편리하고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